IDL의 시스템 값들

IDL에서는 다양한 시스템 값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 배웠던 값이 !dtor이었는데요. 이러한 시스템 값들의 특징이라면 앞에 ! 표시를 달고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저번에 올렸던 포스팅에서도 !path라는 시스템값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변수는 help에서 Index를 누르시면 윗부분에 있는 ! character 밑에 줄줄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각 시스템 값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지요. 많이 쓰일 것 같은 시스템 값 모음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보실 값은 !const 입니다. 이 시스템값은 구조체로 여러종류의 물리상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학분야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IDL인만큼 이 시스템 값에서 쓸만한 값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3가지를 골라보았는데요. c는 진공에서의 광속을 pi는 원주율을 g는 중력상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총 35종류의 상수가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기본적인 과학적 상수값은 다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겁니다. 저도 모르고 플랑크 상수같은 값은 넣어서 사용했는데, 실은 !const.h가 플랑크 상수값이었습니다. (아 눈물이…)

또 한가지로는 !color가 있습니다. 시스템값의 이름대로 색들의 값이 RGB형식으로 입력되어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bytarr(3)의 배열로 RGB가 들어가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147종류의) 색들이 존재하니 즐겁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version 같은 값이나(여기에는 IDL의 버전정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p 같은 값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이 값은 plot 프로시저의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하긴 하지만, 시스템 값도 변수이기 때문에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다음과 같은 예제가 가능합니다!

결과는 직접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다행이도 이러한 값들은 .reset등으로 다시 초기화가 가능하니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걸로 마치고자 합니다. 사용자 여러분께서도 괜히 상수값 정의하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이러한 시스템값을 재밌게 이용해 보도록 합시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