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에 DN이 0인 경우 이를 NaN 혹은 no data와 같은 형태로 변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image 표출에서 NaN의 활용”(클릭)은 굉장히 유용해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이를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 뿐, 활용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ENVI+IDL이 아닌 ENVI runtime 유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에 ENVI에서의 활용에 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IDL 이용방법과는 다르게 원격탐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사용해보셨을 Landsat 데이터를 이용해보겠습니다.

우선 ENVI의 file → open as → Landsat → Geotiff with Metadata를 선택 후 Landsat영상의 메타데이터를 선택합니다. *_MTL.txt의 형태로 배포되는 파일입니다.
아래와 같이 true color로 영상이 표출됩니다.

역시 촬영 외곽부분은 0, 0, 0의 값을 보이고, 검은색으로 표현됩니다. 많은 ENVI 유저분들이 이(검은색)를 불쾌해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IDL에서처럼 조건을 제시하면 좋겠으나, ENVI runtime 유저들은 ENVI의 정해진 기능을 이용하여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seamless mosaic를 사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seamless mosaic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상 2장 이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일 영상의 편집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toolbox에서 seamless mosaic를 검색하여 실행합니다. + 버튼을 통해 편집할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multi spectral영상 혹은 panchromatic영상 중 어느것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저는 여러 밴드에 대한 일괄적인 편집을 위해 6개 밴드로 구성된 multi spectral 영상을 선택하였습니다.

NaN과 같은 형태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Data Ignore Value라는 부분을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최초 none으로 되어 있는 이 값을 0으로 수정합니다. 이제 0은 영상에서 무시해도 되는 값으로 선언되었습니다.

복수의 영상을 이용한 mosaic 수행 과정이 아니기에 mosaic과 관련된 다른 부분은 수정이 불필요합니다. Export탭으로 이동하여 output 파일에 대한 선택만 필요할 뿐입니다.
seamless mosaic에서 output 파일의 포맷으로 지원하는 것은 ENVI와 TIFF 입니다. 이 중에서 반드시 ENVI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TIFF로 선택 시 결과 파일은 원본파일과 동일한 파일이 됩니다. finish 버튼을 통해 마무리합니다.

결과 파일은 아래와 같이 표현됩니다. 촬영 외곽부분이 흰색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Data manager를 통해 영상의 전체 밴드 수와 파장정보, 그리고 지형정보가 모두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 내 원본 DN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외곽 부분이 0이 아닌 NaN의 형태로 변환되었는지 여부일 것입니다. 두 지점에 대한 DN은 아래와 같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각 영상 내부의 한 픽셀과 외곽의 한 픽셀에 대한 cursor value창 입니다. NaN이 아니라 No Data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유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상 내부에 (의미있는) ‘0’인 픽셀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의미있는 픽셀이 ignore value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seamless mosaic 도움말에서는 사전에 영상 내부에 대한 masking 작업을 선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촬영 바깥쪽에 대한 0만이 ignore 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변환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