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 2015와 ENVI 5.3 Webinar 안내

EAS(ENVI Analytics Symposium)을 다녀왔습니다. 기간은 8월 25, 26일(이었으나 앞뒤인 24, 27일에는 각각 Pre EAS, Post EAS라는 이름의 workshop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장소는 미국 콜로라도 주의 볼더였습니다. 개최 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지만, 늦게나마 관련 링크를 안내해드립니다.EAS2015 안내

EAS라는 이름에 걸맞게 IDL과는 무관한, 오직 ENVI 및 원격탐사, GIS 등에 대한 발표만이 진행되었습니다. 메인이었던 25, 26일에는 교육이라기 보다는 최신 기술에 대한 소개 및 자랑(?) 등이 발표되었고, 24, 27일의 Pre, Post EAS에는 ENVI와 관련된 내용이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안내된 링크를 확인하신 분들은 발표자들의 소속기관을 보시고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구나, 라고 이미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상의 생성 단계와 이를 처리하는 단계, 그리고 활용하는 단계를 대표하는 각 기관에서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DigitalGlobe, Airbus Defence and Space는 위성 및 센서 제작, 그리고 영상을 판매하는 기관이며, Harris(과거 ExelisVIS), sarmap Esri는 ENVI와 SARscape, ArcGIS를 제작하여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관이며, 기타 대학이나 연구소는 우리와 같이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유용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추가적으로 몇몇의 낯선 회사명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대부분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업체입니다. 드론 및 UAV 제작업체(Agribotix, Delair-tech, Precisionhawk), 온라인 영상 구매 및 영상 관련 서비스 구매 대행업체(CloudEO), 영상 처리속도 향상을 위한 업체(IBM, HySpeed Computing)등 입니다. EAS 기간 동안 얻을 수 있었던 ENVI 관련 새로운 소식과 기법 정보도 유용했지만, 이렇듯 전세계 RS 및 GIS 분야의 동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EAS 참석 중 느꼈던 많은 생각과 깨달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처리 및 서비스 제공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세계 데이터의 90 %는 최근 2년 내 생성된 것들이라고 합니다(DigitalGlobe 발표, 출처 ScienceDaily). 원문이 2013년 기사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생각하면 전세계 데이터의 95% 이상은 최근 3~4년 내 생성된 것이다, 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영상이나 기타 데이터 획득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의 5년간 발사된 극궤도 인공위성의 개수는 409개로 이전의 5년간(2005~2009) 발사 개수인 336에 비해 약 1.2배만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이렇듯 데이터의 급격한 증가는 다른 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위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빅데이터와 관련이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의 발달과 다양화로 인해 기존의 영상 및 데이터로부터 추가적으로 또 다른 데이터를 뽑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이터를 개인 PC에 저장하고 처리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개인이 아닌 공동 연구 및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역시 클라우드 기반 처리의 장점입니다.
ENVI는 ENVI Service Engine이라는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처리를 지원하고 있고(ESE 소개), ArcGIS 역시 ArcGIS in the Cloud 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ArcGIS in the Cloud). 영상 제공 및 판매와 관련해서는 DigitalGlobe의 클라우드 서비스(DigitalGlobe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고, 전세계 Geo 데이터를 손쉽게 획득하고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CloudEO라는 업체도 있습니다(CloudEO homepage). 여담이지만 IBM의 경우 Bluemix 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내놓았습니다(IBM의 Bluemix).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처리 및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AS에서는 각 발표자가 개인 발표를 마친 후 비슷한 주제의 발표자와 함께 Panel Discussion이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Panel Discussion은 이틀간 총 6번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1. Future Trends and Needs for Big Data Analytics, 2. The Role of Spectra in Geospatial Analytics, 3. Geospatial Analytics and Precision Agriculture, 4. The Role of Analytics in Global Security Issues, 5. The Role of Analytics and Terrain, 6. The Future of Persistent Remote Sensing of the Earth 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상 분석과 관련된 내용이 논의되었습니다. 현장의 느낌을 아래 사진으로 전해드리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ExelisVIS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ExelisVI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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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NVI와 관련된 새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비공식적으로는 7월 말, 공식적으로는 EAS 기간 중 ENVI 5.3이 출시되었습니다. 5.3 버전 출시와 관련해서 이미 유저그룹 페이지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Deimos-2나 Dubaisat-2, Sentinel-2 등의 인공위성 영상처리가 추가되었고, QUAC의 알고리듬 업데이트, Spectral Indices의 추가 등이 있었습니다(IDL8.5/ENVI5.3 출시). 그리고 7월에 작성한 ‘3D Point-Cloud Generation in ENVI 5.3’ 이라는 글도 있었는데요(3D Point-Cloud Generation in ENVI 5.3), 이 글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ENVI의 add-on module중 Feature Extraction 이라는 제품이 있고, ENVI LiDAR 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3D point-Cloud 라는 것은 이중 LiDAR 데이터를 의미하는데요, 이제는 ENVI LiDAR 라이선스가 Feature Extraction 라이선스에 귀속되었습니다. 즉, Feature Extraction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계신 유저 분들은 이제 ENVI LiDAR를 사용하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전 안내와 같이 고해상도 optical pair영상을 통해 3D Cloud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된 LiDAR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이용 및 분석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활용될만한 분야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농업분야에서 band math를 이용하여 z 값의 차이를 구할 경우 농작물의 성장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위 내용을 보시고 어쩌면 EAS에 참석하지 못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ENVI 5.3에 대한 웨비나로 달래실 수 있습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요, 날짜는 9/17에 2회, 10/2에 1회 입니다. 9/17에 진행되는 웨비나의 경우 우리 시각으로 17일 밤 9시 30분과 18일 새벽 3시이기에 참석하시는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2의 웨비나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이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 입니다. 모든 웨비나는 신청이 필수이며, 이는 아래 주소를 통해 해주시면 됩니다. ENVI 유저 분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9/17 10:30 PM Webinar 신청
9/18 03:00 AM Webinar 신청
10/2 11:00 AM Webinar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