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 5.1부터는 단축키 관리자(Shortcut Manager)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기존 ENVI에도 몇 가지의 단축키가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면 Ctrl+O(열기), Ctrl+Q( Exit)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사용자에 의해 단축키를 추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ENVI 5.1의 메뉴에서 Help > Shortcut List를 실행해 보면 단축키 목록이 나옵니다. 처음 익숙해질 때까지는 이 창을 열어 놓고 사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며칠 써 보는 동안 2*2 View(Ctrl+2)라든지, View Metadata(Ctrl+M), DataManager(F4)는 자주 쓰고 손에 익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숫자키가 없는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Ctrl+NumPad0~Ctrl+NumPad9까지 할당된 단축키는 사용할 수 없는데요, 이들 단축키는 모두 Stretch 방법과 관련이 있어서 이들도 사용해 보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것이, Shortcut Manager 기능이 있어서 단축키를 재정의하거나, 새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Shortcut Manager는 Shortcut List 창의 아래쪽에 있는 버튼으로 불러 오거나, ENVI 메뉴의 File > Shortcut Manager로 불러 옵니다.

ENVI Shortcut Manager

위 그림(ENVI Shortcut Manager)은 KOMPSAT-3 영상을 여는 기능(File>Open As>KOMPSAT>KOMPSAT-3)을 Alt+K 단축키에 할당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작업이 KOMPSAT-3와 관련되어 있다면 이와 같은 단축키를 설정해 두면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창에 보이는 메시지처럼 단축키 변경 및 추가 사항은 ENVI를 재시동했을 때부터 반영이 된다는 점만 챙겨 두시면 사용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ENVI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계속 나가겠다는 Exelis VIS의 의지가 보이네요. 아직은 ENVI Classic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더 많은데요, 새로운 기능들은 ENVI New Interface에만 추가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